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시원한 곳에 지어진 수종사

2013. 7. 24. 14:00전국 절집이야기/사찰(寺刹) 이야기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시원한 곳에 지어진 수종사

 

 

 

 

수종사(水鍾寺)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남양주시 조안면의 운길산(610m) 정상 가까이에 한강이 바라다보여

전망이 시원한 곳에 지어져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운길산역에서 수종사까지는 약 2.4km이며 수종사 일주문 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 주차할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곳이다

신라 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며,

조선 세조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 세조가 지병 치료를 위해 강원도에 다녀오다가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은은한 종소리가 들여오는 곳을 찾아가 보니

토굴 속에 18 나한상이 있고 바위 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종소리를 내더라는 것이다.

 이에 세조가 18 나한을 봉안해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사찰에 세조의 고모인 정의옹주의 부도가 남아있는 것은 그 이전에

 이미 상당 규모의 절이었음을 시사해, 이 전설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19세기에 중건한 기록이 있으며, 한국 전쟁 때 피해를 입어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현대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전망대가 있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양수리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삼정헌이라는 이름의 다실에서는 차를 마실 수 있다.

아담한 규모의 절이며 경내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과 보물제157호인 조선 세종 21년에 세워진 부도가 있다.

세조가 중창할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은행나무도 두 그루 남아 있다.

 

 

 

 

 

 

 

 

 

 

 

 

 

 

 

 

 

 

 

 

 

 

 

 

 

 

삼정헌이라는 이름의 다실

 

 

 

 

 

 

 

 

 

 

 

 

 

 

 

 

 

 

 

 

 

 

 

세조가 중창할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은행나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과 제157호인 조선 세종 21년에 세워진 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