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군사시설 방화수류정과 용연 [세계문화유산/수원화성]

2013. 8. 23. 05:30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기도 여행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군사시설 방화수류정과 용연 [세계문화유산/수원화성]

 

 

 

방화수류정(동북각루)는 벽성의 서북 19보 용연(龍淵)의 위에 있다.
광교산의 한 쪽 기슭이 남으로 벋어내려 선암산이 되었고, 다시 서쪽으로 감돌아

 몇리를 내려가 용두(龍頭)에서 그치고서 북쪽을 향하여 활짝 열렸다. 용두란 것은

용연의 위에 불쑥 솟은 바위이다. 성이 이곳에 이르면 산과 들이 만나게 되고 물이 돌아

 아래로 흘러 대천에 이르게 되니, 여기야말로 실지로 동북 모퉁이의 요해처이다.
장안문을 잡아 당겨 화홍문과 이어지게 함으로써 앞뒤로 서로 마주 응하여 1면을 제압하고 있다.

그리고 절벽을 따라 성을 쌓고 바위에 누를 세우니 편액은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라 하였다.

 [전 참판 조윤형(曺允亨) 씀]

 


방화수류정(동북각루)은 동서로 세 간인데 가운데는 온돌을 놓았고 북쪽으로 한 간을 붙이고

 남쪽은 반 간(半間)을 물리었으며, 서쪽의 한 간은 또 길게 두 간을 늘리었다. 남쪽을 밖으로 물린 것은

 마치 곡척(曲尺)처럼 생겨 있는데 평난간을 둘러쳤다. 그리고 위에 만(卍)자 쇄창(蔘)을 갖추었다.

온돌 4면에는 또 다시 만(卍)자 장자(障子)를 갖추었는데, 온돌의 면과 판자를 깐 면은 서로 판판하게 만들었다.
동쪽의 물림난간 아래에도 판문을 내고 숨었던 적병의 발사에 대비하여, 포루의 제도와 같이 하였다.

 

용연(龍淵)은 북성 밖에 있는데,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둘레가 210보, 깊이 6척이고,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다.
못위 성모퉁이에 방화수류정이 있고, 정자 아래에 있는 바위는 옛날부터 용머리라 하여 낚시터로 삼을 만하다.

못의 서쪽에 석각 이두(石刻頭)를 설치하였는데, 물이 많이 차면 이 이두로 물을 화홍문 밖으로 뿜어내게 되어 있다

 

 

 

 

 

 

 

방화수류정(동북각루)

 

 

 

 

 

 

 

 

 

 

 

 

 

 

 

 

용연(龍淵)

 

 

 

 

 

 

 

 

 

 

 

 

 

 

 

 

 

 

북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