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강화천주교순교성지, 진무영순교성지 강화성당

2024. 9. 6. 06:00카톨릭 이야기/천주교 성지순례

 

인천교구 강화천주교순교성지, 진무영순교성지 강화성당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지가 된 군영,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643(강화 성당 내) 진무영은 숙종 때 해안 방어를 위해 전략적 요충지인 강화도와 그 주변 군사들을 함께 엮어 창설한 군영이었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를 계기로 그 기능이 확대되었고, 양인과 내통한 혐의로 1868년 음력 5월 장치선, 최영준, 박 서방, 조 서방 등이 순교하면서 천주교 신자에 대한 처형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장치선과 최영준은 리델 신부를 안전하게 중국으로 피신시키고, 박해의 상황을 알려 프랑스 선박을 불러서 남은 신자들을 구제하고 천주교를 온 나라에 전파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강화 성당 구내에 진무영 순교성지가 조성되어 있으나 진무영 터가 어디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현재 옛 강화 농협 자리에 있는 은혜 교회부터 북쪽으로 약 200m 떨어져 있는 강화 성당까지를 진무영 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화 본당은 2004년 성당 구내에 성지를 조성하여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