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에 마음 실어

2005. 6. 3. 11:24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모도

 
외딴섬 선창
생각 없이 퍼져 앉아

 
 
 
뜬구름에 마음 실어
하늘로 보내니 

 

 
 
잦아드는 물새 울음
창백한 당신 눈물 닮아
한으로 고이고


 

 

이룰 수 없는 사랑
지독한 아픔 되어
추락하는 별똥별

 
 
 
혹여, 낯선 주막
여윈 술잔
당신 모습 보일까 

 
 

 

차곡차곡 쌓이지만
타들어 가는 그리움
쑥물 들은 핏빛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