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숲에는 / 이 해인
2005. 6. 13. 17:06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유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유월 숲에는 / 이 해인
'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 > 꽃사진과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멀 미/이해인 (0) | 2005.06.15 |
---|---|
당신은 나의 마음입니다..마음이 이뻐지는 시집에서 (0) | 2005.06.14 |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0) | 2005.06.13 |
씻은 듯이 아물날/이 정 하 (0) | 2005.06.11 |
행복의 얼굴/김현승 (0) | 200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