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천상병

2005. 8. 5. 06:52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


 

 

내일의 정상을 쳐다보며

목을 뽑고 손을 들어

오늘 햇살을 간다.

 

 


 

 

한 시간이 아깝고 귀중하다.

일거리는 쌓여 있고

그러나 보라 내일의 빛이

 

 


 

 

창이 앞으로 열렸다.

그 창 그 앞 그 하늘!

다만 전진이 있을 따름!

 

 


 

 

하늘 위 구름송이 같은 희망이여!

나는 동서남북 사방을 이끌고

발걸음도 가벼이 내일로 간다.

 

 

희망/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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