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 루돌프 슈타이너

2005. 10. 13. 00:06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장봉도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

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

그 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

동물들이 사이좋게 거닐고 있고

바로 그 안에

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있다.

 

 

나는 영혼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신의 정신이 빛나고 있다.

그것은 태양과 영혼의 빛 속에서,

세상 공간에서,

저기 저 바깥에도

그리고 영혼 깊은 곳 내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신의 정신에게

나를 향할 수 있기를.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힘과 축복이

나의 깊은 내부에서 자라나기를.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 루돌프 슈타이너 

독일 발도르프 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함께 읊는 시


'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 > 좋은글과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 / 작자 미상  (0) 2005.10.16
밭도 아름답다 / 이해인  (0) 2005.10.14
걷는 것 / 파트리크 쥐스킨트  (0) 2005.10.09
바다가 그리울 때 / 신미영  (0) 2005.10.08
하늘 / 박두진  (0)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