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
2005. 12. 28. 00:06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
'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 > 좋은글과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에 두 번의 새벽은 없다 (0) | 2006.01.05 |
---|---|
사는 일이/ 조찬용 (0) | 2005.12.30 |
송년 기도시 / 이해인 (0) | 2005.12.25 |
12 월의 약속 / 이해인 (0) | 2005.12.16 |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0) | 2005.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