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2006. 1. 13. 05:17동식물 사진/식물,초목본,수생식물

 

 

처녀치마

 

유리하다고 교만 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을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며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님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며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