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성야미사

2006. 4. 16. 00:20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기뻐해야 할 사람들도

이미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미 하느님의 계획속에 있던

성경말씀을 이루시고자

성부께서 마련하신 고난의 잔을

스스로 짊어지시기까지

깨어 기도하신 예수님을 닮아

저희도 주님을 정성껏 섬김이

옳은 길, 바른 길인 것을

참으로 늦게야 알게 되는가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신 주님!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겪으신

주님의 그 고난의 길이

불쌍한 저희 영혼 하나하나를

사랑으로 구원하시고자

마련하신

구원사업의 지름길이었음을

저희는

참으로 어리석어

아직도 눈먼자 처럼

귀머거리 처럼

듣고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영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작고 보잘것 없는

이미 이 세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불쌍한 영혼들에게

끊임없이 두드려 주소서!

당신께서 함께 계시다고

당신이 옆에 계시다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불쌍한 영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님!

저희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저희의

말 한마디에도

주님께서 힘을 담아 주시지 않으시면

지나가는 바람으로도 여기지 않습니다.

 

참으로 보잘 것 없는

모래알 같이 작은 이 작은 영혼처럼

조금이라도 주님을 알고 주님의 사랑을 맛본 영혼들이

누리는 이토록 큰 기쁨

주님의 크신 은총의 선물인 것을!

 

주님

부활의 기쁨

정말 기뻐해야 할 사람들만이 누리는 기쁨의 눈물인 것을!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의 기쁨

온 세상아 기뻐하자

주님 부활의 기쁨

온 세상아 노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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