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사진/곤충,양서류,파충류(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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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서구메뚜기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시, ]
섬서구메뚜기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
2005.09.08 -
작은 멋쟁이나비 [촛불의 기도 / 이해인]
작은 멋쟁이나비 하느님을 알게 된 이 놀라운 행복을 온 몸으로 태우며 살고 싶어요 그분이 주시는 매일매일을 새해 첫날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언제나 설레이며 살고 싶어요 하늘 향해 타오르는 이 뜨거운 불꽃의 기도가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니도록 이웃을 위해서도 조국을 위해서도 닫..
2005.09.06 -
땅강아지 [비는 내리고/작자 미상]
땅강아지 땅강아지 비가 많이 와요. 누군가가 그랬어요. 지상에서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것은 그리움이라고. 많은 걸 쓸어갔던 비도 차마 쓸어가지 못할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그리움이 아닐까 합니다. 비는 내리고/작자 미상
2005.08.25 -
고추잠자리 [좋은 사람/노여심]
고추잠자리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 놓기만 해도 좋다. 차를 타고 그가 사는 마을로 찾아가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아도 나의 가슴엔 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살아 있고 그는 그의 마을에서 나는 나의 마을에서 조용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쩌다 우연한 곳에서 마주..
2005.08.24 -
노랑나비 [숨은 그림 찾기/이해인 ]
노랑나비 단순히 재미로 숨은 그림을 찾는데도 노력이 필요하듯 삶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데는 더욱 꾸준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겨울에 숨어 있는 봄, 여름에 숨어 있는 가을, 슬픔 속에 숨어 있는 기쁨, 농담 속에 숨어 있는 진담, 그리고 또...... 숨은 것을 볼 줄 알면 삶이 지루하지 ..
2005.08.23 -
노랑나비 [이런 사람/이주향 ]
노랑나비 악할 이유가 없어서 착한 사람이 아니라 어렵고 기막힌 데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 "난 질투 같은 건 안해" 하며 질투가 얼마나 못난 사람의 감정인지를 설교하는 사람보다 천박한 질투의 감정으로 질펀하게 목욕한 적이 있는 사람 배운 티 풀풀 내면서 배우지 못한 사람을 ..
200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