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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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정
타인에 대한 배려란 그런 것이다. 상대방의 실수를 용서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실수했다는 것 조차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물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않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설령 상처를..
2011.11.19 -
하느님의 선물
어느 정년퇴직한 자가 오랜만에 부부동반하여 주님께 기도를 바쳤다. 주님은 이들을 기특하게 여겨 오랜 생활전선에서 고생하고 또 뒤바라지한 이들 부부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 하느님 : (부인에게) 너는 무었이 소원이냐? 부 인 : 저는 그동안 바깥 출입을 못하였으니 세게여..
2011.11.19 -
겨울나기/도종환
아침에 내린 비가 이파리 위에서 신음 소리를 내며 어는 저녁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하늘과 땅에서 얻은 것들 다 되돌려주고 고갯마루에서 건넛산을 바라보는 스님의 뒷모습처럼 서서 빈 가지로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이제는 꽃 한 송이 남지 ..
2011.11.16 -
생각을 바꾸면 즐거운 인생이 시작된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단순하고 소박한, 그래서 마음이 편안한 인생을 산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작은 변화를 만들어 보자. 오늘 바로 시작하자. 큰 그릇 속의 효모 하나가 밀가루를 발효시키는 것처럼 오늘 시작한 작은 행동이 내 모든 것을 변화시키기 시작할 것이다. - 마리안 ..
2011.11.16 -
해질무렵 어느날
꽃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고 ..
2011.11.15 -
겨울 기도
* 겨울 기도 1 * 詩 : 마종기 하느님, 추워하며 살게 하소서. 이불이 얇은 자의 시린 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돌아갈 수 있는 몇 평의 방을 고마워하게 하소서. 겨울에 살게 하소서. 여름의 열기 후에 낙엽으로 날리는 한정 없는 미련을 잠재우시고 쌓인 눈 속에 편히 잠들 수 있는 ..
201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