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쉬는 의자에서-

2007. 12. 9. 14:42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를 미워하고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이미 떠난 사람은 먼 발치에서
나를 조용히 사랑할 뿐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에게 실망하고 화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나를 믿고
그윽히 바라볼 뿐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 겉모습만 보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이미 떠난 사람은
내 마음의 중심을 알기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쉽게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이미 떠난 사람은어떤 일이라도
다 용서한다고 속삭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 처지에 따라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눈물도 웃음도 없이
나를 격려할 뿐입니다.
한 번 떠난 사람은다시 떠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내 생각이 성숙하는 만큼
그도 자라 삶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 줍니다.
지금 누군가로 인해괴롭더라도
그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그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고
그때는 괴로워한 만큼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누군가로 인해기쁘더라도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그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고
그때는 지금 기뻐한 만큼
괴로워할 것입니다. 
  
-마음이 쉬는 의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