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11. 21:25ㆍ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자신의 참 자아를 인식하고 하느님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
사람들은 기도할 때
도대체 하느님을 느낄 수 없다고 불평한다.
나는 묻는다. 기도할 때 자신을 느끼느냐고.
자신을 느낄 수 없다면
하느님도 느낄 수 없다.
자신을 느낀다는 것은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인식하는 것이고
모든 것을 하느님 앞에 내어 놓을 때 비로소
하느님과의 관계는 시작된다.
가끔 생명력이 고갈된
수도자나 성직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기도 안에서
생명력이 충만한 하느님을 만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불편하게 한 부모님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영적 활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
어린 시절 어떤 상황에서 즐거웠고
무엇을 가지고 몇 시간 동안 할 수 있었는지 회상해 보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하느님과 일치한 체험을 했는지를 기억해,
그 체험을 영성에 도입하는 것이다.
삶이 활기에 넘쳐야 영적 생기도 회복할 수 있다.
-안셀름 그륀 신부, <참된 자아와 하느님을 찾아가는 길>중에서
♣ 삶이 활기에 넘쳐야
영적 생기도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영성적 생명력이 고갈될 때,
어린 시절 즐겁게 하느님을
체험했던 추억을 영성에 도입하여
그것을 부지깽이로 삼아 현실의
영적 생기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리고 젊은 시절
영적으로 충만한 체험을 하도록 배려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도할 때 자신의 실체도 인식하지 못하면서
하느님을 느낄 수 없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내 참 자아를 깨닫고
모든 것을 하느님 앞에 내려놓고 분부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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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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