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2008. 4. 1. 12:50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제주도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 다수는 세속적인 조건만
잘 갖추게 되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조건을 갖추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가고 있습
니다. 그러나 밖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은 일시적
일 뿐, 진정한 행복과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밖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의 조건으로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디에서 그 행복을 찾을 수 있는가?
밖이 아니라 내면에서 찾아야 합니다. 부처님을 믿고 불교
공부를 하고 있는 불자들은 부처님의 행적을 통하여, 또 
부처님께서 발견하신 세계를 통하여 내면의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세속적인 조건들도 함께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내면의 가치와 더불어 바깥의 조건들도 
행복의 가치가 됩니다.
 
그렇다면 외적인 조건을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무소유
(無所有)가 되어야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아닙니다. 밖에 있는 조건을 가지든 
안 가지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밖에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외시
해버리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다 깊이 내면의 가치를 이해하고 추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내면의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고 추구하면 
밖에 있는 조건들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속적인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앞만보고 
정신없이 달려갈 필요가 없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부처님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나'를 보면
행복이 저절로 다가섭니다.
 
중생은 형상적인 것과 외형적인 것에 집착하여 세상을 보고,
부처님께서는 본질을 보십니다. 자연 '본질을 인식하며
세상을 살아가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래의 있는 그대로를 발견하고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게
되면, '나'를 보는 시각이 바뀌고 세상을 보는 시각도
바뀌게 됩니다. 형상과 외형에만 집착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보게 됩니다. 본래의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으면 우리도 행복해집니다.
 
그렇다면 '본질을 인식하며 세상을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불자로서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아가야 하는가?
이에 대해 다함께 살펴봅시다.
 
월간 [법공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