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을 보는 마음
2009. 2. 18. 22:28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
나의 등을 보는 마음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는 정치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특별한 정치적 이벤트를 벌인 적도 없고, 언론에서 특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도 없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칭찬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런 칭찬들은 서서히 그의 능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존경하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한 신문기자가 그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특별한 비법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자는 할 수 없이 그에게 찾아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당신의 성공 요인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왜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것입니까?' '글쎄요?' 정치가는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늘 '나의 등을 보는 마음'으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등을 보는 마음'이라고요? 그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정치가는 찬찬히 설명했습니다. '기자님은 자신의 등을 한 번 보십시오. 잘 보입니까? 다른 사람의 등은 잘 보이지만 나의 등은 잘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삶은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결점은 잘 보지만, 스스로의 결점은 잘 보지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결점이나 단점은 다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결점이나 단점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결점이나 단점을 말하고 싶을 때마다 나는 '나의 등을 보는 마음'으로 나의 입과 마음에 지퍼를 닫아 왔습니다.' (‘희망 도토리’ 중에서) |
'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 > 꽃사진과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사랑은 기한도 없이 / 용해원 (0) | 2009.02.19 |
---|---|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0) | 2009.02.19 |
김수환 추기경님께 드리는 송사 / 베드로 아저씨 (0) | 2009.02.18 |
겨울 나무 / 이해인 (0) | 2009.02.17 |
어느 의사의 경험담 (박기범) (0) | 200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