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많아진 그 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 5. 20)
2009. 6. 4. 12:16ㆍ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죄가 많아진 그 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 5. 20)
생각 해보면 나는 죄인이다. 허물이 많은 사람이다.
하느님 앞에서는 고개도 들 수 없는 대죄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오히려 이런 죄와 허물을 통해서
당신의 사랑, 당신의 자비, 당신의 그 풍성한 용서의 은총을 깨닫게 하여 주셨다.
달리 말하면 나는 죄로 말미암아 자비 지극하신 하느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고 믿게 되었다.
아니, 하느님은 죄까지도 당신 은총의 기회로 삼으셨다.
나의 하느님은 참으로 돌아온 탕자를 껴안아 주시는 어진 아버지이시다.
오 펠릭스 꿀바 ! ( oh, Felix Culpa ! 오 복된 탓이여)
김 수 환 추기경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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