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용서의 행복을 사는 것!

2010. 4. 11. 08:32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부활, 용서의 행복을 사는 것!

-김찬선신부-

 

불행한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
죽은 사람도 용서할 수 없다
.
그러므로 생명을 구가하는 행복한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다
.

저는 오늘 딱 이 말 한 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
다른 얘기를 더 하면 구질구질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한 마디 더 하라고 하면

행복해져보면 알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용서의 반대말이 앙갚음이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지만

앙갚음은 누구의 무엇 때문에 자기 인생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하기에 하는 것입니다
.
내가 지금 살고 있지만

누구의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고

죽지 못해 사는 것이라면 그 불행감으로 인해
그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앙갚음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와 상관없이 행복하게 되면

앙갚음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
내가 그에게서 해방되면서 나도 그를 용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제자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부활의 삶은 주님의 당부대로 용서를 할 때 완성될 것입니다.
부활을 체험한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한 사람만이 부활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