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2. 22:37ㆍ서울 어디까지 가봤니?/서울 걷기 좋은길
구로구 항동 기찻길은 오류동과 부천을 잇는다 일주일에 한 번 군수품을 실은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철길을 따라 낭만을 걷는다. 이 철길이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철길에 대한 유년의 추억들과 함께 걷노라면 녹슨 외선철로는 아파트 사이를 지나 푸른수목원 예정지를 지나간다. 푸른 들판과 항동저수지의 낚시꾼들, 정자에 가족들과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 이 모든 풍경이 정겹다. 더구나 이 곳이 서울이리는 것 이 믿기기 않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답고 낭만이 가득하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천왕역 2번출구로나와서 직진 철길이 나오면 철길따라 좌회전해서 푸른수목원 예정지까지 걷는다.
기다린다는 것은 - 박경순
기다린다는 것은
가슴에
꽃을 키우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설레며
잠 못 이루는 밤
하얗게 뿌리는 배꽃 같은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 키우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바람이 불 적마다
떨어지는 꽃잎은
그 기다림이 더욱 간절함을 보여주는 것일 겁니다
바람이 불적마다
떨어지는 꽃잎은
그 기다림이 더욱 간절함을 보여주는 것일 겁니다
당신이 모르는 척
감은 두 눈을 뜨고
가슴을 조금 열기만 한다면
그 이상은
더 바랄게 없다는 뜻일 겁니다
이렇게
꽃이 다 져버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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