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길로만 다니지 말고...

2011. 7. 3. 21:02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길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도 알고 나도 아는 길입니다.

 

 
당장 필요한 것은 삶의 방식을 단호히 바꿈으로써
'나'와 '우리'들이 '혁명적'으로 깊어지고 고요해져서
진실로 '사랑의 얼굴을 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만,
습관으로서의 사랑법에 길들여 살아온 내가
과연 혁명적으로 깊고 고요해질 수 있을지,

 

두려울 뿐입니다.

박범신의《비우니 향기롭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