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우리소리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주 학인당

2011. 6. 16. 12:42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전라도 여행지

 

우리소리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주 학인당

 

전주 학인당은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건물로 조선조 성리학자 조광조의 제자이며

조선조 대표적 청백리의 한분인 휴암충숙 백인걸公의 11세손 인재 백낙중선생이

한말(韓末)인 1905년부터 2년8개월동안 백미 8,000가마의 공사비와 4,280명의

공사인원을 투입하여 1908년에 완공한 조선말 전통 건축 기술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전주는 판소리의 고장으로 조선시대부터

팔도의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은 전주로 몰려들었다.

소리꾼들의 한마당인 전주대사습놀이의 명맥을 잇기 위해,

구한말 전주의 만석꾼인 백낙중선생은

학인당을 건립하고 판소리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판소리 공연을 염두에 두고 지은 본채는 우리나라 최초 오페라 극장으로,

구조가 판소리 공연을 할 수 있도록 7개의 들보를 사용한 '칠량(七樑)

집'의 2층 높이에 가까운 높은 천장과 100여명의 청중이 모여

명창들의 판소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보통 한옥 3채의 크기인 7

6평 35칸집으로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 세 개의 방문을 들어올리거나

철거하는 방식의 넓은 실내 공간이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궁중 건축양식을 민간주택에 도입한 한옥으로 방과 방을 연결하는

우물마루의 복도가 설치되어 있고 ‘ㄱ’자 형태의 본채를 돌아다니려면

복도를 따라서 다녀야 하며, 유리로 만든 여닫이문, 서재, 세면장, 목욕탕,

화장실을 갖추었으며 당시 서양의 첨단 시설인 전기와 수도시설도 도입된

개화기 최신식 전통한옥 주택으로, 부속건물인

행랑방이 붙어 있는 솟을대문도 무척이나 크고 아름답다.

 

 

 

 

 

 

또한 해방 이후에는 백범 김구선생을 비롯한 정부요인들의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인재 백낙중선생의

4세직손이 직접 거주하면서 공연 · 세미나 · 연회 및 한옥체험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시설인

『문화공간 학인당』으로 고유전통문화를 계승 보급하고 있다.

 

 

 

 

 

 

 

 

 

 

 

 

 

 

 

 

 

 

 

 

 

 

 

 

 

 

 

 

 

학인당에서 소리공부를 하고 있는 성재현(전주예술고2년)군은소리를 시작한지 1년 되었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리를 배웠다는 김아라(전주예술고2년)양은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의 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