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운구곡 제4곡 백운담(白雲潭) -2

2010. 11. 18. 06:25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강원도 여행지

 

곡운 김수증이 "거북이와 용이 물을 먹고 있는 것 같았다."던 백운담

물안개 흰구름 같은 못인 백운담, 정약용은 이곳을 "반석이 넓게깔려

일천여명이 앉을 수 있, 돌빛은 순전한 청색에 아주 깨끗하다.

구렁으로 쏟아져 흐르는 물이 기괴하고 웅덩이에서 솟아 넘치는 기운이

언제나 흰구루름 같다."고 묘사하여 곡운구곡 중에서 가장 기관이라고 하였다.

곡운구곡이란 방화계(봄 바위마다 꽃이 만발하는 계절),

청옥협(물이 깊은물이 옥색과 같은 협곡),신녀협(신녀의협곡)

백운담(흰 구름같은 못),명옥뢰(옥 부숴지는 듯한 소리의 여울),

와룡담(와룡의 못),명월계(밝은달의 계곡),융의연 (의지를 기리는 깊은물),

첩석대(층층이 쌓인 바위) 이렇게 9가지를 뜻한다.

하천군 사내면 용담리에 위치한 곡운구곡은 이러한

9가지의 요소가 잘 갖춰진 곳으로 조선후기 성리학자였던

곡운 김수증이 관직을 버리고 화천에 내려와 은둔생활을하며

용담계곡의 절경 9곳을 찾아내 곡운구곡이라 이름을 붙여 오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