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경주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용장마을

2011. 4. 15. 10:07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경주 세계유산 남산 문화재탐방]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용장사곡 마애여래좌상 ~용장마을

 

노천박물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남산은

왕릉 13기, 산성지(山城址) 4개소, 사지(寺址) 147개소, 불상 118체,

탑 96기, 석등 22기, 연화대 19점 등 672점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으며,

이들 문화유적은 보물 13점, 사적 13개소, 중요민속자료 1개소 등 44점이 지정되어 있고,

 2000년 12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보호받고 있다.

 

배리삼존불→삼릉→석조여래좌상→마애관음보살입상→석조여래좌상→

상선암→용장사지→ 삼층석탑→삼륜대좌불→용장계곡→용장마을

 

위의 코스로 남산 문화재 탐방을 합니다.

경주남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닙니다.

등산준비를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위 코스의 단순등산시간은 2시간30분~3시간이나 

탐방에 소요되는 시간은 5~6시간 정도입니다.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慶州 南山 茸長寺谷 石造如來坐像)

경주 남산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큰 사찰이었던 용장사터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머리 부분은 없어졌고 손과 몸체 일부가 남아 있는데 대좌에 비해서 불상은 작은 편이다.

어깨는 적당하고, 전반적으로 볼륨이 강조되지 않은 현실적인 체구로 어떤 승려의 자세를 보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입고 있는 옷은 양 어깨를 모두 감싸고 있으며, 옷자락이 대좌(臺座) 윗부분까지 흘러 내리는데,

마치 레이스가 달린 것처럼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대좌는 자연기단 위에 있는

특이한 3층탑이라 생각될 만큼 특이한 원형(圓形)인데, 맨 윗단에는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이 석불은 특이한 대좌 뿐 아니라 석불 자체의 사실적 표현이 작품의 격을 높여주며,

 『삼국유사』에서 보이는 유명한 승려 대현(大賢)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유명한 불상이다.

 대현의 활동 기간에 제작되었다고 보아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교가 신라에 전파되면서

숭산신앙(崇山信仰)·암석신앙(巖石信仰)과 연관된 불교문화는 남산에 집중,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절터 112군데(암자터 포함), 석불 80체, 석탑 61기, 석등 22기 등의 유물·유적이 발굴되었다.

 남산은 또한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탄생설화가 있는 경주 나정(蘿井:사적 245),

신라 최초의 궁궐터인 창림사(昌林寺) 유적, 서쪽 기슭의 포석정지(鮑石亭址:사적 1),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화랑 김유신의 효와 충절을 엿볼 수 있는 경주천관사지(天官寺址:사적 340)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 개국 이래 줄곧 신라인과 호흡을 같이하며 신성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용장사곡 마애여래좌상(보물 913호)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옆 동쪽 바위에 새긴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 하고 있으며 이중의 두신광을 구비하고 존엄하고 인자한 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