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세계유산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茸長寺谷 三層石塔) [공감블로그]

2011. 4. 14. 22:17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경주 세계유산 남산 문화재탐방]

 용장사곡 삼층석탑(茸長寺谷 三層石塔)

 

노천박물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남산은

왕릉 13기, 산성지(山城址) 4개소, 사지(寺址) 147개소, 불상 118체,

탑 96기, 석등 22기, 연화대 19점 등 672점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으며,

이들 문화유적은 보물 13점, 사적 13개소, 중요민속자료 1개소 등 44점이 지정되어 있고,

 2000년 12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보호받고 있다.

 

배리삼존불→삼릉→석조여래좌상→마애관음보살입상→석조여래좌상→

상선암→용장사지→ 삼층석탑→삼륜대좌불→용장계곡→용장마을

 

위의 코스로 남산 문화재 탐방을 합니다.

경주남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닙니다.

등산준비를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위 코스의 단순등산시간은 2시간30분~3시간이나 

탐방에 소요되는 시간은 5~6시간 정도입니다.

 

 

 

 

 

 

 

 

용장사곡 삼층석탑(茸長寺谷 三層石塔)

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금오신화』를 쓰며 머물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몇 군데의 석축(石築)이 남아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줄 뿐이다.

절을 감싸고 뻗은 동쪽 바위 산맥의 높은 봉우리에 서 있는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이다.
자연암석을 아래층 기단으로 삼고, 그 위로 바로 윗층 기단이 올려져 있다.

즉, 자연암석이 아래층 기단일 수도 있고 그 아래 바위산 전체가 또한 아래층 기단일 수도 있는 셈이다.

 윗층 기단은 네 모서리와 중앙에 기둥조각을 새기고 2장의 판돌로 덮어 기단을 마감하였다.
탑신(塔身)은 지붕돌과 몸돌을 별도의 석재로 조성하였다.

1층 몸돌은 상당히 높은 편이고 2층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각 층 4단이고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들려 있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없어져 원래의 상태를 알 수 없고 쇠막대를 꽂았던 구멍만 남아 있다.
쓰러져 있던 것을 1922년에 재건하였는데, 사리장치는 없어진 지가 이미 오래되었다고 한다.

각 부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주변 자연과의 조화 속에 장관을 이루고 있는 통일신라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경주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교가 신라에 전파되면서

숭산신앙(崇山信仰)·암석신앙(巖石信仰)과 연관된 불교문화는 남산에 집중,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절터 112군데(암자터 포함), 석불 80체, 석탑 61기, 석등 22기 등의 유물·유적이 발굴되었다.

 남산은 또한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탄생설화가 있는 경주 나정(蘿井:사적 245),

신라 최초의 궁궐터인 창림사(昌林寺) 유적, 서쪽 기슭의 포석정지(鮑石亭址:사적 1),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화랑 김유신의 효와 충절을 엿볼 수 있는 경주천관사지(天官寺址:사적 340)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 개국 이래 줄곧 신라인과 호흡을 같이하며 신성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