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1. 06:35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단양 제3경 구담봉
일찌기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8경을 선정한 뒤에도 수많은 시인 묵객이 반해
시를 지어 노래하고 그림을 그린 단양8경은 남한강에 있는 1경 도담삼봉, 2경 석문 ,
충주댐 청풍호에서 유람선을 타야 볼수있는 제3경 구담봉과 4경 옥순봉,
그리고 계곡사경인 하, 중, 상선암과 사인암이다. 그중에 남한강의 물길따라
펼쳐져 있는 구담봉과 옥순봉은 예전엔 남한강 상류에서 나룻배를 탓지만
충주댐이 생긴후로는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면 단양3경과4경을 만날 수 있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13-1 에 위치한 장회나루에서는
충주에서 단양까지 다니는 유람선과 장회나루를 출발해서
옥순대교를 돌아 장회나루로 돌아오는 유람선이 있습니다.
문의전화~043-422-7689
사진을 찍기위해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남한강의 물길따라 펼쳐지는 멋진 풍광의
강변양쪽 다 조망하기에는 2층이 좋습니다.
단양 제3경인 구담봉입니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옥순대교까지 가는 길. 거대한 바위절벽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이내 뱃머리를 비끼어 천천히 지나간다.
구담봉은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이 아담한 봉우리는 욕심도 많아 가깝게는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멀게는 월악산을 바라다보고 있어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구담봉의 풍광을 두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며
극찬한 퇴계 이황 선생의 감상은 지나친 것이 아니었나 보다.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이곳에 머무르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飛鶴)을 만들어 탔는데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유람선 선장이 방송으로 거북이 찾는 설명을 해주는데 찾기가 쉽지않다.
유람선에서 본 장회나루의 모습입니다
퇴계선생과 두향의 사랑이야기
아래 사진에 수면위로 가운데 부분에는 두향묘가 있습니다.
두향은 관기로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군수로 재직시
시화에 능하고 매화를 좋아했던 두향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두사람의 사랑은 퇴계선생이 풍기군수로 옮겨 가면서
겨우 9개월만에 끝이나고 말았다. 그렇게 이별을 한뒤에
퇴계선생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21년동안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
퇴계 선생이 단양을 떠날때 두향이 준 매화 화분을 가까이두고
애지중지 하였다고 한다.퇴께선생이 떠난뒤 두향은
간곡한 청을 올려 관기에서 빠져나와 퇴계선생과 같이갔던
남한강가에 움막을 치고 평생 선생을 그리며 살았다.
세상을 떠나는 퇴계선생의 마지막 한 마디는 이것이였다.
"매화에 물을 주어라"
선생의 그 말속에는 선생의 가슴에도 두향이가 가득 했다는 증거이다.
퇴계 선생의 부음을 들은 두향은 4일간을 걸어서 안동을 찾았다.
한 사람이 죽어서야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다.
다시 단양으로 돌아온 두향은 결국 남한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제비봉입니다.
구담봉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나는 모습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의 사진의 삼각 표지는 표지는 만수위때의 수위표지입니다.
'전국 방방곡곡 여행지 > 충청도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단양군 녹색쉼표의 고장, 단양 소선암 유원지 캠핑장 (0) | 2011.05.21 |
---|---|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단양 제4경 옥순봉 (0) | 2011.05.21 |
선사시대 생활터였던 수양개선사유물 전시관 [공감블로그] (0) | 2011.05.19 |
단양여행 온달관광지(드라마세트장) (0) | 2011.05.18 |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관광지(드라마세트장) (0) | 2011.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