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1. 06:36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단양 제4경 옥순봉
일찌기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8경을 선정한 뒤에도 수많은 시인 묵객이 반해
시를 지어 노래하고 그림을 그린 단양8경은 남한강에 있는 1경 도담삼봉, 2경 석문 ,
충주댐 청풍호에서 유람선을 타야 볼수있는 제3경 구담봉과 4경 옥순봉,
그리고 계곡사경인 하, 중, 상선암과 사인암이다. 그중에 남한강의 물길따라
펼쳐져 있는 구담봉과 옥순봉은 예전엔 남한강 상류에서 나룻배를 탓지만
충주댐이 생긴후로는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면 단양3경과4경을 만날 수 있다.
단양 제4경 옥순봉
장회나루에서 청풍나루까지 가는 물길에서
구담봉의 꿈결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계속 유람선을 달리면서
눈 앞에 빨간 교각이 매력적인 옥순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단양팔경의 제4경인 옥순봉에 거의 다 이르렀다는 뜻이다.
희고 푸른 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과 같이
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옥순봉은 원래 청풍에 속해있는 경승지였다.
조선 명종 때 관기였던 두향은 그 절경에 반해
당시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는 청을 넣었다고 하다. 하지만, 청풍부사의 거절로
일이 성사되지 않자 이황 선생은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 이라는
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훗날 청풍 부사가 그 글씨를 보고 감탄하여
단양군에 옥순봉을 내주었다는 뒷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에 과연 주인이 있겠는가?
보는 이는 그저 오랫동안 잊지 않도록 두 눈과 가슴에 그 모습을 깊게 새길 뿐...
옥순대교입니다.
옥순대교의 주소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다불리입니다.
그리고 옥순봉(玉筍峯)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양8경중에 제4경에 속해있고
또한 제천 10경중 제8경에 속해 있습니다.
옥순봉은 조선 초 청풍군(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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