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요정 대원각이 사찰로 탈바꿈한 성북동 길상사

2011. 10. 15. 06:30전국 절집이야기/사찰(寺刹) 이야기

 

고급요정이 사찰로 탈바꿈한 성북동 길상사

 

길상사(吉祥寺)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절로

본래는 '대원각' 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1916 ~ 1999, 법명 길상화)이 건물을 시주하여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1995년 6월 13일 법정 스님에 의하여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되었으며 주지로 현문 스님이 취임하였다.

1997년에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 등록되었고

 같은 해 2월 14일에 초대 주지로 청학 스님이 취임하였다.

경내에는 극락전, 지장전, 설법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행지실, 청향당, 길상헌 등의 요사가 존재한다.

현재 6대 주지로는 덕현 스님이 취임 중이다.

2010년 3월 11일 법정 스님이 길상사에서 78세 (법랍 54세) 로 입적하였다.

길상사의 원전인 대원각을 시주한 고 김영한은

근대시인 백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자야' 와 동일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