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경(借景)의 원리'를 바탕으로한 전통정원 희원(熙園)

2011. 10. 20. 01:00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기도 여행지

'차경(借景)의 원리'를 바탕으로한 전통정원 희원(熙園)

 

호암미술관은 <문화유산의 해>와 개관 15주년을 기념하여 전통문화의 계승 및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1997년 5월 전통정원 희원(熙園)을 개원하였습니다. 전통정원 희원은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전통정원의 멋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연 속에 내재된 원리를 삶의 뿌리로 읽어냈던 우리 조상들의 미의식이 정원 곳곳에 깃들어 있습니다. 전통정원 조형미의 근원인 '차경(借景)의 원리'를 바탕으로 옛 지형을 복원하고 석단, 정자, 연못, 담장 등 건축요소를 살려준 희원은 정원과 건물이 숨겨지고 드러나는 유연한 멋을 통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으며, 실제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경관이 빼어납니다. 희원은 2만여 평의 대지 위에 전통정원의 경치를 재현했으며, 그동안 호암미술관이 수집해온 신라시대의 석탑을 비롯하여 이름없는 석공들이 만들어낸 불상, 벅수, 물확 등 귀중한 석조물들과 옛 선비들이 정신수양의 대상으로 삼았던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사군자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생화초들이 정원 곳곳에 심어져 있어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홈페이지~hoam.samsungfoundation.org/hee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