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경북 군위의 화본역

2011. 11. 4. 06:30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상도 여행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경북 군위의 화본역

 

철도동호회 '열차사랑'이 추천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화본역은

1938년 문을 열어, 현재 하루 여섯 차례 중앙선 열차가 정차한다.

이작은 간이역에 내리면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전형적인 역사와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를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볼거리로 역사 뒤편에 위치한 급수탑을 들 수 있는데,

1899년부터 1967년까지 우리 국토를 달리던 증기기관차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원형 모형의 급수탑은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초에 열린 삼국유사 벽화 공모전으로

삼국유사의 이야기로 가득한 역 주변 담벼락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화 속에 나오는 탑처럼 그림같은 급수탑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지금은 외벽의 담쟁이덩쿨이 화본역과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높이 23m의 급수탑 내부에는 두 종류의 파이프관과 환기구가 그대로 남아있다.

벽면에 '석탄정돈, 석탄절약' 이라는 문구와 어지럽게 쓰여있는

 아이들의 낙서가 그때 그시절을 말해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