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겊인형으로 재구성한 한국의 풍속도 이야기

2012. 1. 1. 18:30우리 문화예술 공연전시 /공연,전시회

 

2011 서울인형전시회~헝겊인형으로 재구성한 한국의 풍속도 이야기

 

 

 

매년 열리는 한국 최대 규모의 인형 전문 박람회로

 세계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제1회가 2006년 12월 23일부터 10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그간 세계인형대축제로 불리다가

2008년부터 서울인형전시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1 서울인형전시회는 인형 종류별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인사 인형전, 인형으로 보는 2011년 Hot 이슈,

환경 사랑 인형전, 한국 명화 인형전 등 다양한 테마전 이 마련된

 '2011 서울인형전시회' 내년 1월 2일까지 11일간 계속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문의~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02-724-0906

 

 

 

휴기답풍 : 신윤복 -인형작가 이경선

기녀를 태우고 단풍을 밟고 지나간다.

 

 

 

 

기다림 : 신윤복 -인형작가 박정임

"그린다는 것은 무엇이냐?"
"그린다는 것은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그리움은 그림이 되고, 그림은 그리움을 부리지요.
문득 얼굴 그림을 보면 그 사람이 그립고,
산그림을 보면 그 산이 그리운 까닭입니다.

 

 

 

 

쌍검대무 : 신윤복 -인형작가 장민정

한가운데서 긴 칼을 들고 춤을 추는 무녀를 중심으로

 약단과 양반, 기녀들이 둘러 앉아 있다.

 주변의 푸른 빛들과는 대조적으로 무녀의 치마는 붉은 색이다.

 덕분에 시선이 무녀들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소녀전홍 :신윤복 -인형작가 안혜라

봄날 양반가의 서방님이 후원에서 젋은 여종의 손목을 끌고 희롱하는 모습
여종의 몸은 매우풍만하고, 주변의 기물들도 춘정을 일으킨다.

 

 

 

 

춘의만원 :신윤복 -인형작가 서혜영

(춘색만월중 화개난만홍 : '봄빛 뜨막에 가득 자니 꽃은 흐드러지게 붉게 띠었구나')
술을 마신듯 얼굴이 붉은 남자는 손

부채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벼슬아치 즉, 무관으로 보인다.

얹은머리가 작지않은 여인은 서민층인 것 같다. 서로 아는 사이일까?
여인은 남자가 바구니를 잡고 수작부리는 것이 싫지 않은 듯 한 표정이다

 

 

 

 

 

임하투오 : 신윤복 -인형작가 박현

숲속에서의 투호놀이.
기녀를 데리고 야외에서 투호놀이를 즐기는 정경을 그렸다.

 

 

 

  

월하정인 : 신윤복 -인형작가 홍선문

달빛 어둑한 삼경
두사람 마음은 두 사람만 알겠지
달빛 아래에서 두 남녀가

안타까운 정을 나누는 장면을 숨막 힐 듯 섬세한 필치로 묘사했다.

 안타까운 두 사람의 가슴이 두근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는 듯하다.

 

 

 

 

빨래터 : 김홍도 -인형작가 박선옥

개울가에서 아낙들이 빨래를 하고 있다.
옷감을 물에 행구거나 방망이로 두드리면서 수다를 떨고 있고,

아래도리를 벗은 아이는 엄마 젖을 만지고 있다.
그런데 바위 뒤에서 점잖은 선비가 이 광경을 훔쳐보고 있다.

 

 

 

 

활쏘기 : 김홍도 -인형작가 심지희

전복을 입은 교관이 장정들에게 활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팔과 어깨를 잡아 교정해 주며 가르치는 교관의 얼굴이나

활시위를 닿아 일그러진 활쏘는 사람의 얼굴에서 진지함을 엿볼 수 잇다.

뒤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은 각기 화살과 활시위를 손보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행상 :김홍도 -인형작가 이애자

낡은 벙거지를 쓰고 지게에 나무통을 진 남자와 광주리를 머리에 인 여인이

행상을 떠나기 위해 서로 헤어지는 모습을 그린 듯하다.

 

 

 

 

주막 : 김홍도 -인형작가 박소희

어스름 무렵 주막에 들른 등짐장수와

봇짐장수의 표정을 서민적이고 푸근한 필치로 그렷다.

 

 

 

 

우물가 : 김홍도 -인형작가 정여원

우물가에서 물을 청하는 사내와 아낙네들의 감정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가슴을 풀어 헤친 사내는 그중 제일 젊고 예쁜 아낙네에게 물을 청하고,

 젊은 아낙네도 싫지 않은 듯 두레박을 건네고 사내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2011 서울인형전시회

2011년 12월 23일~ 2012년1월2일

  주소~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159 코엑스 1층 태평양홀

홈페이지~http://www.dollfair.co.kr/

문의전화~02-724-7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