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대구 불로동 고분군 (大邱 不老洞 古墳群) 사적 제262호

2012. 5. 12. 06:00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대구여행] 대구 불로동 고분군 (大邱 不老洞 古墳群) 사적 제262호

 

 

 

대구시 불로동과 입석동 구릉 서남면에 있는

 수십기의 크고 작은 무덤들이다. 무덤의 지름은

 15∼20m, 높이 4∼7m 정도가 보통이며,

내부구조는 냇돌 또는 깬돌로 4벽을 쌓고, 판판하고

넓적한 돌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의 돌방이 있으며,

그 위에 자갈을 얹고 흙을 덮었다. 껴묻거리(부장품)로 금제

혹은 금동제 장신구와 철제무기 무늬를 새긴 토기 등 많은 출토물이 있다.

이 무덤들은 대개 5세기 전후경 삼국시대에것 축조된 으로 판단되며,

 이 지역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토착 지배세력의 집단무덤으로 추측한다.

불로동 무덤들은 위치가 구릉이라는 점, 무덤 내부가 돌무지 무덤과

 비슷하게 깬돌로 지은 점, 그리고 돌방이 지나치게 가늘고 긴 점에서

낙동강 중류 지역 계통임을 알게 해 준다. 그러나 유물의 형태나 질이

신라와 유사하여 이 지역 세력의 복잡한 문화양상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