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남원 용담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호) [전북/남원]

2013. 1. 30. 06:05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남원 용담사지 석조여래입상 [전북/남원]

(보물 제42호)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용담천 깊은 물에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리자

이를 막기위해 신라말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하여 용담사라 이름을 지으니,

 그 뒤로는 이무기의 나쁜 행동이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하듯

절 안의 대웅전은 북쪽을 향하여 용담천 쪽을 바라보고 있다.

 

 

 

 

 

 

 

 

 

 

 

 

불상과 광배(光背)를 하나의 돌에 매우 도드라지게 새긴

거구의 석조여래입상으로 높이가 6m에 이른다. 정수리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고 큼직하며, 얼굴은 바위의 손상으로

분명하지는 않으나 힘차고 박력있는 표정임을 알 수 있다.

목에는 형식적으로 새긴 3줄 주름인 삼도(三道)가 있다.

몸은 어깨와 가슴이 떡 벌어져 있고, 다리는 돌기둥처럼 강인해 보인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깨어진 곳이 많아

 분명하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불꽃무늬를 조각한 흔적이 남아있다.

불상이 서 있는 대좌(臺座)는 타원형으로 거대한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이 불상은 고려 초기에 유행한 거구의 불상계통을 따르고 있으며,

그 시대의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불상(佛像)과 광배(光背)를 한돌에 새긴 일종의 높은(高)

돋을새김(浮彫)의 마애불적(磨崖佛的)인 거구(巨軀)의 석불입상이다.

 

 

 

 

 

 

 

 

얼굴은 마멸 때문에 분명하지는 않지만 힘차고 박력있는 표정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상은 장대한 체구, 상당한 어깨, 넓은 가슴, 강건한 하체 등에도

 표현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모습은 괴량감(塊量感) 넘치는 석불입상인 것이다.

광배(光背)는 깨어진 곳도 더러 있고 마멸도 심하여 분명하지는 않지만

 불꽃무늬의 흔적이 보이며, 대좌는 타원형의 거대한 자연석을 이용하였다.

 이처럼 이 불상은 거구 장신의 괴량감 넘치는 불상으로 고려(高麗) 초기(初期)의

거불상 계통을 따르고 있는 그 시대의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원 용담사지 석조여래입상 

보물  제42호

전북 남원시  주천면 원천로 165-12 (용담리)

남원시청 문화관광과 063-620-6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