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들의 사랑을 받던 술안주였던 태백식 닭갈비 [태백맛집/송이닭갈비 본점]
2013. 10. 31. 05:30ㆍ전국 여행길 맛집 멋집/강원도 맛집
태백시 황지동에 위치한 송이닭갈비 본점입니다 흔히 닭갈비하면 양배추와 양파를 함께볶아 단맛이 강한 춘천식 닭갈비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태백의 물닭갈비는 얼큰하게 끓여 국물까지 맛있지요 이 음식의 내력은 잘 몰라도 일단 먹어보면 술이 달게 느껴 질것이다. 물을 부어 끓여먹는 독특한 태백식 물닭갈비가 생겨 난 것은 60년대 말 겨울로 지금의 황지동 포장마차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개도 만원짜라 돈을 물고 다녀녔다는 경기 좋던 시절에 오브리 밴드의 세션맨들과 대폿집의 웨이터들 요정의 기생들이 그 포장마차의 단골 손님이였다 이렇게 태백식 닭갈비는 황지동 여관골목의 예인들의 사랑받는 술안주로 생겨났다 이후 태백 닭갈비는 80년대 석탄 산업의 절정기에 이르러 광부들도 즐기는 음식으로 변져 한 집 건너 한 집이 닭갈비집일 정도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석탄 산업이 쇠락의 길을 걷자 태백 닭갈비집도 함께 줄어 들었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한 현지인과 아직도 서울서도 찾아오는 단골들로 인해 태백 물닭갈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예인들의 사랑받는 술안주였던 태백식 닭갈비 [태백맛집/송이닭갈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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