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걷기좋은길, 흥인지문, 낙산공원, 혜화문

2024. 10. 18. 13:00서울 어디까지 가봤니?/서울 걷기 좋은길

 

서울걷기좋은길, 흥인지문, 낙산공원, 혜화문

 

조선 왕조는 풍수지리에 입각해 4개의 산을 주축으로 성을 쌓았다. 이 가운데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은 그 산세가 낙타를 닮았다고 해 낙타산이라고 불렸다. 이를 줄여서 낙산이라고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산에 오르는 길은 혜화문과 동대문, 대학로로 나뉜다. 혜화문에서 낙산으로 올라오는 길은 풍경이 좋다. 산행을 꺼려하는 이라면 대학로 쪽에서 올라와도 좋다. 2007년 공공미술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한 낙산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산동네이던 낙산 언저리를 '그림'으로 만들어버렸다. 집의 벽에 봉제공장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벽화를, 계단을 따라서는 꽃 그림을, 그리고 낙산공원에 이르는 산책로의 난간에는 재미난 조각품들을 설치하여 낙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