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얼굴/김현승

2005. 6. 10. 23:25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이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

 

행복의 얼굴/김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