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사진/조류,포유류,어류(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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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안나 플린트의 기도문]
갈매기 신은 1년 365일 내내 푸른 하늘만 약속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시사철 꽃들이 피어있는 길만을 주겠다고 약속하지도 않았습니다. 폭풍우 없는 바다, 슬픔이 없는 기쁨만의 나날, 고통 없는 평화를 약속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은 우리이게 어떠한 역경에 있건 오늘을 살아갈 힘..
2006.01.08 -
참새 [살아 있음의 특권 / 이정하]
참새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다. 살아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살아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이란 시간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지금 내가 힘겹고 쓸쓸..
2005.12.01 -
까치 [기뻐하게 하소서 / 이해인]
까치 항상 기뻐하는 이의 마음에 더 많은 기쁨의 씨앗을 뿌려 주시는 주님, 저로 하여금 아무리 작은 씨앗이라도 정성껏 가꾸어 꽃피우게 하시고 잘 익은 열매에서 짜 낸 향기로운 기쁨의 즙을 이웃에게도 한 잔씩 건네 주며 당신을 찬미하는 매일이 되게 하소서 햇빛과 공기와 바람 물과..
2005.10.31 -
석모도 갈매기 [갈매기 / 천상병]
석모도 갈매기 그대로의 그리움이 갈매기로 하여금 구름이 되게 하였다. 기꺼운 듯 푸른 바다의 이름으로 흰 날개를 하늘에 묻어 보내어 이제 파도도 빛나는 가슴도 구름을 따라 먼 나라로 흘렀다. 그리하여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날아오르는 자랑이었다. 아름다운 아름다운 마음이었다. ..
2005.10.30 -
청둥오리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없는새가 어디 있으랴/정채봉]
청둥오리 일어나 날자꾸나. 상처없는 새들이란 이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없는새가 어디 있으랴. 정채봉
2005.10.25 -
갈매기 [희망은 높은 곳에 / 신달자]
갈매기 희망은 높은 곳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괴로울 때 고개를 떨구며 아래를 보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 행동입니다. 고개를 떨구고 절망하는 땅에서는 결코 희망은 없는 것이지요. 좀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절망적인 순간에 오히려 고개를 치켜드는 사람에게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
200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