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알았습니다

2007. 7. 28. 07:45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주님,
당신은
반항만 일삼던 저희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고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고귀한 하느님의 선물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전에는 이기심에 억눌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사랑에 대해 말하고 사랑한다고 감히 말해왔습니다.

사랑은,
자기를 마지막까지 버리는 작업을 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이 종이 되어 우리의 발을 씻어주실 때

비로소 사랑이 무엇인지 보았습니다.

 

 

 

 

 

 

 

 

 

 

사랑에 대해 아는 체하는 이가 많아도

사랑을 진정으로 아는 이는 드뭅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사작되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저는 당신의 친구들을 벗이라 부르며

종으로 만들었는데

당신은 저희를 친구라 부르며

저희의 종이 되셨습니다.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는 사랑만이 참된 것임을

이제 이 눈으로 보았습니다.

주님,

저희가 보고 배운 것을

이제는 그대로 실천할 수 있게

지혜와 용기와 의지를 주십시오.

 

 

 

 

 

 

 

 

<제가 마음에 드신다면>중에서

 

글 / 김현옥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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