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순간,

2007. 12. 29. 17:44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태초에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그 순간에서
사물을 대하도록 하라.

 

 


태초에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사물을

네 교만한 마음으로 더럽히지 마라.

 

 


사물을 해로운 것으로 만들지 마라.
욕심을 버려라.

 

 


주님께 이르는 길을 스스로 막지 마라.
주님, 당신께 이르는데 해로운 것을 물리쳐주소서.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소서.

 

 


주님께서 한 처음

세상을 창조하실 때의 그 평온한 마음,

 

 


어쩌면 콧노래 흥얼거리며

세상을 창조하셨을 그 기쁜 마음을

 

 


오늘 하루 저희가 느끼며

살게 해 주십시오.

 

 


저희를 지으시며 저희 마음 안에

불어넣어주신 그 마음을

 

 


온 세상에서, 온갖 사물에서

느끼게 하여 주십시오.

 

 


천지를 창조하실 때의

당신의 그 평온한 마음을

느끼게 하여 주십시오.

 

 


온 세상을
온 사물을
온 인간을
태초의 평화로운 상태에서 보게 하여 주십시오.

 

 



해로운 것에서 자유롭게 되어
저를 내시고

세상을 내신

 

 


주님의 뜻을 따라
하루를 평온하게 보내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하루가 그렇게
태초의 고요한 평온 속에서

 

 


저를 통과하여

흘러가게 하여 주십시오.

 

 


그 평온한 정적이

저를 지배하게 하여 주십시오.

 

 



세상을 내신 주님의 전능 속에서
주님의 자비 속에서

 

 


평온한 하루,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 제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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