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0. 10:09ㆍ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암컷은행나무가 수컷은행나무보다 그 그늘이 훨씬 크듯이
남성보다 여성의 그늘이 언제나 더 넓습니다
사랑의 님이시여,
이 세상에는 남성이 있고 여성이 있나이다
서로가 성은 달라도 똑같은 존재이며, 동등한 생명이나이다.
그러나 그 역할은 서로가 다르더이다.
남자와 여자의 능력과 인품은 서로가 높고 낮아도
그 역할만은 참으로 고유하더이다.
남자는 아기를 품을 수도 없지만, 여자는 아기를 품고 출생시키더이다.
남자는 키가 큰대신 그늘이 약하고 여자는 키는 작지만 그늘이 크나이다.
남자는 태양을 향해 오르려고만 하지만
여자는 겸손되이 태양을 가리는 그늘이 되고자 하나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은 남성이지만, 세상을 품는 사람은 여성이나이다,
남자는 명령만 하고 문제를 풀지 못하지만,
여자는 순명하고 문제를 해결하더이다.
남자는 머리가 크고, 여자는 가슴이 넓으나이다.
모름지기 모든 생명은 품지 않으면 태어날 수 없고 먹이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듯이 여성들이 품지 않으면
생명의 활동은 정체상태에 놓이게 되나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남녀평등이란 능력과 재능의 평등이지
역할의 평등이 분명 아니나이다.
그러하오니 님이시여,
10개월 동안 태아를 품는 그 인내와 정성으로 이 세상을 품으시어
밝고 맑은 웃음으로 거듭거듭 새롭게 태어나도록 꼭 그 자리를 지켜 주옵소서
가정과 세상의 행복이 님에게 달렸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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