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 포은 정몽주 임고서원"

2011. 7. 4. 09:37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님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 포은 정몽주 임고서원"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에 위치한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되었다.

 

 

 

정몽주(1337∼1392)는 공민왕 9년(1360)에 과거에 급제하여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정승 자리에까지 오른 문신이다.

 

 

 

 

왜구 토벌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당시 긴장상태에 있던

명나라에 건너가 뛰어난 외교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성리학에 뛰어나 동방이학의 시조로 불리며 시와 글, 그림에도 탁월했다.

 특히 시조 단심가는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다는

그의 충절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기울어가는 국운을 걱정하며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이방원(조선 태종)이 살해하였다.

 

 

 

 

임고서원은 조선 명종 8년(1553)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에 세웠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선조 36년(1603)에 다시 지었으며,

이 때 임금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서원에는 정몽주 선생 영정 2폭과 "포은문집 圃隱文集" 목판 113판,

 "지봉유설 芝峰類說" 목판 71판, "포은집" "御使性理書" 11권 외에

 200여 권의 중요한 전적이 소장되어 있어, 선생의 업적과

초기 성리학 사상의 한 흐름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서원 앞에는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는 기념물 63호인 은행나무가 있다.

문의~영천시청 문화관광공보과 054-33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