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탐방/제주] 제주 용머리해안 (천연기념물 526호)

2012. 1. 28. 06:00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문화재탐방/제주] 제주 용머리해안 (천연기념물 526호)

 

이 지역의 지형지세가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다로 뛰어 들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용머리해안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형으로서,인근에 있는 산방산과 달리

수성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응회환의 일부이다.

지하에서 올라온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분출된 화산재가 쌓여 형성되는 응회환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넓고 얕은 화산체를 가진다.

2011년1월 13일 천연기념물 제526호 지정되었다.

바닷속 세 개의 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쇄설물이 쌓여 만들어진 해안으로,

성산일출봉, 수월봉과 달리 화구가 이동하며 생성된 지형적 가치가 크다.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수성화산이며, 해안의 절벽은 오랜 기간 퇴적과

침식에 의해 마치 용의 머리처럼 보이는 경관적 가치도 있다.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온다. 180만 년 전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게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장차 왕이 태어날 것을 안 중국 진(秦)의 시황제가 호종단을 보내 제주특별자치도의 혈을 끊으라 하여, 호종단은 이곳에서 왕후지지(王后之地)의 혈맥을 찾아내 용의 꼬리와 잔등 부분을 칼로 내리쳐 끊자 시뻘건 피가 솟아 주변을 물들이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임무를 마친 호종단은 차귀섬으로 배를 타고 나가려다 한라산 신의 노여움을 받아 태풍에 목숨을 잃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1653년 하멜이 탄 선박이 난파되어 이곳에 표착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하멜표류기념비가 있는데, 1980년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으로 세운 것이다.

 

 

 

 

 

 

 

 

 

 

 

 

 

 

 

 

 

 

 

 

 

 

 

 

 

 

 

 

 

 

 

 

 

 

 

 

 

 

 

 

 

 

천연기념물 526호 제주 용머리해안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32 (사계리)

064-794-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