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동명항

2011. 11. 28. 22:22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강원도 여행지

 

[속초여행] 동명항

 

동명항은 동해바다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는 일출의 고장이라는 뜻이다. 1963년 속초읍이 속초시로 승격함에 따라 속초리 2구가 동명동이 되었으며, 영랑동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이다. 동명항은 비교적 큰 항포구로서 인근의 배들이 입출항을 하고 있으며, 1978년부터 15년 동안 방파제를 축조하였다. 마을에는 처음에 구씨가 들어와 살았으며, 그 후에 이씨, 신씨, 김씨의 순서로 정착하였다. 이곳의 면적은 0.78㎢, 2,051세대. 6.22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6개 통, 80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의 고유지명은 관음암, 낚시바위, 마짜개마을, 불당골, 성황봉, 아랫말, 영금정, 오리바위, 우렁골, 웃말, 응고개, 장골, 중간말, 촌말 등이 있다.

이곳의 어촌계는 속초시 수협 산하의 어촌계로 동명어촌계라 부른다. 동명항 한 쪽 바다에는 영금정이 있는데, 이 정자의 지번은 동명동 1-189번지 공유수면내 영금정 암반이다. 전체 면적은 42.98평이다. 동명항이 있는 동명동에서는 음력 5월 5일 단오날 2박 3일 동안 열 다섯마당의 풍어굿을 성대하게 치루고 10월달에도 지낸다. 대체로 매년 풍어제를 겸한 굿마당을 열고 있으며, 어민들의 자체 기금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요즘은 4년마다 별신제 풍어굿판을 열어 풍어와 안전을 기원한다. 마을의 성황제는 5월과 10월 지내는데, 5월은 단오날, 10월에는 택일하여 바닷가인 영금정 근처에서 소를 잡아 용왕신에게 제물로 바치고 난 다음에 성황제사를 올렸으나 15년 전부터는 성황당에서만 용떡을 만들어 바치고 제사를 올린다.   <속초의 어로민속지(1997년, 속초문화원)에서 발췌 정리> 홈페이지~http://www.dmport.co.kr/

 

 

 

 

 

동명 어촌계

속초 수협 산하 동명어촌계는 비법인으로 영랑동과 동명동이 합쳐졌으며, 동명항에 사무실과 직판매장을 갖고 있다. 어촌계원은 영랑동 38명, 동명동 85명으로 전체 123명이다. 대부분 선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명동은 89척을 소유하고 있다. 통발이 32척, 채낚기 32척, 자망 25척, 연승 10척, 잠수기 7척, 정치망 4척이다.

주로 잡는 어종은 오징어, 꽁치, 명태, 양미리, 송어 등이며 먼 바다에서 나가 조업을 한다. 근해에서는 봄에는 도다리, 가을에는 광어를 잡는데 이밖에도 이면수, 열갱이 등을 잡아서 동명항 활어판매장에 판매한다. 공동어장은 200ha이며, 주로 전복을 양식하고 있다. 어촌계에는 해녀가 15명이 소속되어 있는데 성게, 문어, 전복, 해삼, 홍합, 바지락, 다시마 등을 채취한다. 제주도 출신인 해녀에 따르면 다시마를 채취하여 며칠씩 모아 5~6만원 정도를 벌고, 고기 미끼인 굴치작업을 3일 정도하면 7만원 정도의 소득이 있다고 한다.

 

 

 

 

속초의 주요 어종과 분포, 조업방법

속초연안에서는 한 해동안 오징어, 명태, 꽁치 외에도 문어, 게, 멸치, 도루묵 등을 잡으려, 공동으로 전복, 성게, 해삼, 미역, 문어를 잡는다. 정치망어업으로 방어, 쥐치, 오징어, 광어, 청어 등을 잡으며, 양식어업으로 가리비와 전복을 양식 채취한다.

 

 

 

 

 

 

(1) 오징어 채낚기
해가 진 직후부터 22시경까지와 해가 뜨기 바로 직전에 어획이 좋아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진다. 성어기는 7월부터 최대 성어기인 9월까지 계속되고, 주로 울릉도에서 대화퇴에 이른 해역에서 많이 난다. 근해에서는 전날 오후 늦게 출어를 해서 밤에 오징어를 잡고 아침에 항포구로 돌아오며, 원양조업의 경우 1회에 1개월~2개월까지 조업을 한다. 오징어는 낚시바늘이 여러개로 된 복합낚시를 이용하여 낚시줄을 위로 재빨리 채어 낚시에 걸리게 하는 것이다. 오징어는 불빛에 모이는 습성이 있어 집어등을 켜놓고 조업을 한다. 근해에 불을 밝힌 오징어 뱃불이 장관이다. 설악문화제 행사에서 오징어 뱃불을 밝히는 시연이 펼쳐진다. 오징어는 주로 낚시로 잡아올리며, 자동으로 낚시질을 하는 조산기를 가동한다. 오징어채낚기 선박들은 선박에 집어등이 여러개 설치되어 다른 선박과 구별된다.

(2) 명태잡이
명태는 그물과 낚시 두가지 방법이 있다. 조업은 찬바람이 나는 추석 다음부터 다음해 3월까지 이어지며, 주로 동지를 전후로 해서 어황이 가장 좋다. 낚시(연승)는 양미리를 미끼로 해 당일 조업으로 어획을 하며, 그물의 경우는 한번 그물을 풀어놓고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서 끌어올린다. 예전에 속초는 오징어와 함께 명태가 많이 나는 어항이었으나 지금은 어획이 좋지 않다. 주로 새벽 4~5경에 출어해서 오후에 입항하는 하루 작업이다.

 

 

 

 

 

(3) 게통발
게통발작업은 근해통발로 그물로 '드레'(통발)를 만들어 물에 가라 앉히기 위해 '둥구돌'을 엮어서 쓴다. 게통발은 보통 10여명이 승선하며, 조업기간은 1회 2∼4일 정도 걸리며, 주로 붉은 대게를 잡는다. 붉은 대게는 게 가공공장으로 들어간다. 선박은 보통 70톤 이상으로 대형선박이며, 연중으로 계속 조업을 한다.

(4) 저인망
저인망은 그물을 바다 밑에 넣고 동력선으로 끌어당기는 적극적인 어획방법으로 명태, 도루묵, 가지미, 골뱅이, 새우 등을 잡는다.

(5) 해녀 작업
해녀들의 작업은 나잠어업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대상물을 확인한 다음 칼이나 갈구리 등 간단한 도구나 맨손으로 채취하는 것이다.

 

 

 

 

(6) 활어 주낙
근해에서 횟집 등에 활어로 출하하기 위해 광어 주낙(줄낚시)도 성업중이며, 가자미 주낙어업은 소형새우나 지렁이 조개 육질을 미끼로 사용하고 있다. 소형선박(10톤 미만)들이 주로 조업을 한다. 문어 낙지 등 연체동물을 대상으로 할 때는 낚시 끝에 미늘이 없는 것을 사용한다. 미끼는 고등어를 반토막내서 머리부분만 낚시위에 가는 구리철로 봉에 묶어 사용한다.

(7) 유자망
그물(유자망)로 주로 잡는 어종은 명태, 도루묵, 임연수, 양미리, 꽁치, 멸치 등이다. 어종에 따라 어구로 사용하는 그물과 조업방법이 달라지는데, 근해 활어를 잡는데는 삼중망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삼중망은 정부차원에서는 어자원보호의 명목으로 규제를 하는데, 아직은 삼중망이 가장 일반적인 활어 어획도구이다. 삼중망은 새겹으로 된 그물로 숭어, 광어, 대구, 게, 새우, 가자미 등 여러 종류의 고기를 잡는데 이용된다. 유자망은 10톤 이하 선박들의 주요 어로도구이다.  

 

 

 

 

동명항 탐방포인트

동명항 어항의 생생한 어민들의 삶의 현장을 느껴보려면 일출시간부터 아침 7~8시 경에 항포구로 나오는 것이 좋다. 오징어 어획이 많은 동명항은 하절기는 아침 7시경, 동절기는 아침 8시경 전날 바다로 나갔던 배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면서 활어 입찰이 진행된다. 활어를 사려는 중매인들과 고기를 팔려는 어부들이 북적대는 항구는 바로 살아있는 삶의 현장이다. 동명항 활어유통센터 인근에 어선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어민가족들이 그물을 손질하고 출어를 준비하는 모습, 잡아온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오징어가 뜸해 지는 11월경부터 동명항 큰 선착장(수복탑 뒷편)에서는 양미리를 잡아와 그물에서 고기를 빼내는 작업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양미리는 현장에서 바로 구워먹어도 일미. 낮시간대에는 동명항 방파제 인근이나 등대전망대 북쪽 인근 해안가(해안도로변)에서 해녀들의 작업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활어경매

 

 

 

 

 

 

 

 

 

동명항 활어유통센터

속초시내에 인접한 동명항 활어유통센터 방파제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동쪽으로는 파란 동해바다를, 서쪽으로는 속초시와 설악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속초항의 북쪽 끝에 위치한 어항인 동명항은 항포구 물량장 위에 배모양의 현대식 건물이 바로 그것이다.

이곳은 많은 탐방객들로 주말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동명항 활어난전 은 자연산만을 고집한다는데 큰장점이 있다. 이미 동해안 활어난전에도 양식 어종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자연산을 고집하며 탐방객들에게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동명항 활어유통센터는 생선을 파는 코너와 회를 썰고 야채를 파는 코너, 그리고 2층 식당이 각각 별도 운영된다. 회를 파는 코너(1층 실외)에서 활어를 사서, 회써는 코너(1층 실내)에서 별도 비용을 부담하고 썰어야 한다. 회를 썰어서 바구니에 담아주면 2층 식당에 올라가서 바다 풍경을 즐기며 회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회 써는 코너는 활어유통센터가 생기기 전에 항구에 있는 난전에서 회를 팔면서 즉석에서 회를 썰어가는 고객을 위한 작업의 분업화로 자연스럽게 생긴 코너다.

회 써는 값은 고기값의 10%(예 : 2만원어치 활어는 써는 값이 2천원)다. 2층 식당에서는 야채와 양념은 초고추장 1천원, 겨자가 1천원, 고추와 마늘 1천원, 상추 1천원이다. 기타 매운탕과 공기밥도 별도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동병항 일출여행

일출시간은 계절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난다. 일출을 보기위해서는 반드시 해뜨는 시간을 알고 가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일출장소

동명항은 속초지역에서 일출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 동쪽에서 해가 떠오른 곳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일출 명소이다. 동명항은 어느곳에서라도 일출을 보기에 좋다. 등대전망대의 경우, 높은 해안절벽 등대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일출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주변의 볼거리

(1) 등대전망대
     개방시간 : 일출시간에 맞춰 사계절 개방한다.
     하절기 4월 - 10월 : 05시∼19시
     동절기 11월 - 익년 3월 : 07시∼17시

(2) 해돋이 정자
     동명항에서 동쪽 바다로 뻗은 다리를 건너 해상위 바위에 설치되어
     있는 해돋이 정자는 이름 그대로 해돋이를 할 수 있는 명소. 바다
     위에서 일출을 보는 맛을 느낄 수 있다.

 

 

 

 

 

 

(3) 영금정 전망대
     해돋이정자와 동명항 방파제 사이 높이 솟은 작은 해안가언덕에
     영금정(靈琴亭)이 있다. 이 곳 정자에서는 조도와 함께 속초의
     아름다운 바다 전경과 일출이 한 눈에 펼쳐지는 일출 명소다.

(4) 동명항 방파제
     방파제는 남향으로 5백m정도 뻗어있어 해마다 1월1일에는
     이 방파제가 일출관광객으로 가득하다.

(5) 기타 해안가
     동명항 방파제에서 영금정, 영금정 뒷편 해안도로 모두가
     일출명소이다. 특히 영금정 뒷편 해안도로(영랑동 일대)는 최근에
     정비되어 일출을 보기에 아주 좋다.

 

 

 

 

 

 

 

 

찾아가는 길

(1) 자가운전 길안내
국도 - 서울에서 양평, 홍천, 인제를 거쳐 → 미시령터널 → 한화리조트 4거리(직진) → 국민은행연수원 앞 4거리(계속 직진) → 공설운동장 5거리(직진) → 동명동 4거리(우회전) → 속초시외버스터미널앞 → 수복탑 3거리(좌회전) → 동명항입구 삼거리(직진) → 동명항

고속도로 -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터널 지나 → 하조대IC → 7번국도와 연결 국도를 타고 북상하면서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 대포항 → 속초해수욕장(속초고속버스터미널) → 속초시내 → 동명항입구 삼거리 → 동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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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1) 속초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 터미널 인근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장사동]방면 시내버를 타시면 됩니다. 속초시내 운행 대부분의 차량이 동명항을 경유하므로 버스 앞에 경유지가[장사동]이라 표시된 차량은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영금정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하시면 됩니다.
유의사항 : 단, 속초의 시내버스 중 동명항을 들르지 않는 차량도 있으므로, 이런 차량은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하차하셔야 합니다. 이곳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동명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시외버스]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장사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2) 속초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 걸어서 10여분 정도명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그래도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원하신다면 터미널 바로 앞에서 택시를 타시면됩니다. 기본요금으로 이동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