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탐방] 경복궁 태원전

2012. 3. 29. 18:00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궁궐탐방] 경복궁 태원전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지어진 건물이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두는 곳이었고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시신을 이곳에 안치하였다.

고종 32년(1895년) 일본 자객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의 경우엔 빈전에서만 9개월을 머물렀다.

빈전(殯殿)은 재궁(梓宮:왕이나 왕후의 시신을 안치하는 관을 높여 부르는 말)을 모시는 장례 공간이다.  

국상()이 있을 때에는 장례용으로 사용했으며 그외 궁녀들이 주로 거주했다. 2005년 중건되었다. 

경복궁의 상당 부분이 헐렸던 일제 강점기에 태원전 역시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원전 권역에는

 1961년 5.16 군사쿠데타 때 출동한 30사단 1개 대대 병력이 눌러앉아 군부대로 쓰이기도 했다.

93년에 군부대 이전이 결정돼 2001년 시작된 복원 사업은 2005년 말 끝났지만

조경을 정비하고 2009년 1월말부터 일반에게 개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