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고래잡이 그림이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울산여행]

2012. 10. 18. 05:57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귀신고래잡이 그림이 있는 반구대암각화  [울산여행]

 국보 285호

 

 

울산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변 바위에 새겨진 그림으로

1971년에 발견 되었으며 가로 10m, 세로 3m의 바위에

 인물상과 고래, 상어, 호랑이 등의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총 296점 가운데 고래그림이 58점이나 된다고 합니다

국보 28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젓한 숲길을 따라

300m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더욱 실감나는 암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구대암각화는 고래를 포경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당시 울산 앞바다에서 포경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찬찬히 살펴보며 상상력을 동원해보자.

 암각화 앞으로 물이 흘러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는 어렵지만,

 안내판 옆으로 설치된 망원경을 이용해서 그림의 세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암각화전시관이 문을 열어 반구대뿐만 아니라

 천전리의 암각화도 같이 다루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바위 그림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를 이용해

 실제로 보는 것 이상의 더욱 더 생생한 체험을 하게 한다.

 

 

 

 

 

 

대곡천을따라 반구대 암각화 가는길에 있는 집청정

고려말 정몽주(포은)선생이 이곳에서 시를 썻다고 전해진다

 

 

 

 

 

 

 

 

 

 

집청정 마당에는 상사화가 한창입니다

 

 

 

 

대곡천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 수면위로 바위절벽에 새겨져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먼 발치에서만 볼 수 있는데 수위에 따라

볼 수 있을 때와 그마저 볼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제대로 볼 수 있는곳은

 모형을 해놓은 암각화박물관에서 입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암각화 전문 박물관으로

울산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2008년 5월에 개관했는데 국내 암각화 연구의 중추적 역활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지요.

박물관에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비롯한 국내외 암각화자료와

선사시대 울산의 자연환경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각종 전시물이 있습니다.

전시관은 2층 규모이고 외관은 고래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모형

 

울산 암각화박물관 인근에 있는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대곡천 하류로 약 1.2Km 지점의  암각화에는 바다동물인

고래, 거북, 물개, 물새, 상어 등과 육지동물인 호랑이, 표범, 멧돼지,

사슴, 늑대, 여우, 너구리 등 약 20종의 동물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렵 어로의 도구인 배, 작살, 부구, 어살, 그물 등과 사람의 전신상,

 얼굴 등을 포함하면  모두 약 300여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선사시대의

북태평양연안의 독특한 해양어로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유적으로

인류 최초의 포경유적으로도 평가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구대암각화에 그려진 귀신고래

귀신고래는 우리나라 동해에서 참고래와 함께 가장 흔한 고래였으며

미국의 과학자 앤드루가1912년부터 울산에서 이 고래를 연구, 1914년 논문으로

 발표 하면서 외국에 알려졌기 때문에 '한국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귀신고래는 1962년에는 울산 장생포 앞바다 일대가 천연기념물 제126호로서

지정되기까지 했으나 일제시대 때부터의 무차별 포획과 생태계 오염으로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귀신고래는 오호츠크해에서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

동해안을 따라 내려와 울산앞바다와 남해에서 겨울을 보낸 후, 이듬해 봄이면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북쪽으로회유하는 한국계 귀신고래는 1977년 울산 앞바다에서

 2마리가 발견된 후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최근 귀신고래는 오호츠크해에서 90여마리가 관찰되었습니다

 

 

 

 

 

 

 

 

 

 

 

 

 

 

 

 

울주 천전리 각석 (蔚州 川前里 刻石) 모형도

 

 

태화강 물줄기인 내곡천 중류의 기슭 암벽에 새겨진 그림과 글씨이다. 아래 ·위 2단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내용이 다른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각이 가득하다.

윗단에는 쪼아서 새기는 기법으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이 조각되어 있다.

사실성이 떨어지는 단순화된 형태인데 중앙부의 태양을 상징하는 듯한 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 네 마리의 사슴이 뛰어가는 모습과 맨 왼쪽의 반인반수(半人半獸: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상이 눈에 띈다. 표현이 소박하면서도 상징성을 갖고

 있는 듯한 이 그림들은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랫단은 선을 그어 새긴 그림과 글씨가 뒤섞여 있는데, 기마행렬도,

동물, 용, 배를 그린 그림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기마행렬도는 세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간략한 점과 선만으로도 그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배그림은 당시 신라인의 해상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글자는 800자가 넘는데 왕과 왕비가

이 곳에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법흥왕대에 두 차례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중에는 관직명이나 6부체제에 관한 언급이 있어 6세기경의 신라사회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사람이 이루어 놓은 작품으로,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생활,

사상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어느 특정 시대를 대표한다기보다

여러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유적이다.(국보  제147호)

 

 

 

 

 

 

선사시대 생활상 디오라마

 

 

 

 

 

 

 

 

 

 

 

 

암각화에 그려진 동물들

 

 

 

 

 

 

반구대암각화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

052-229-6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