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5. 06:00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상도 여행지
달밤이면 자체발광하는 아름다운 계곡 영남 12경의 하나인 작괘천 [울산여행]
영남 12경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작괘천은 수백평이나 되는 바위가
오랜 세월의 물살에 깍여 움푹움푹 파인 형상이 마치 술잔을
걸어 둔 것과 같다고 하여 작괘천이라 하며,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릅니다.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의 글 읽던 자리와 언양지방 3.1운동의
중심지로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입니다.백두대간의
남동정맥을 연결하는 열 곳의 산을 합쳐 ‘영남의 알프스’라고 부른다.
울주군에 이르러 마무리되는 산과 계곡의 어울림은 간월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길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옥빛의 바위를 따라 흘러내리는
모습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옴폭하게
파인 바위가 달밤의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 또한 마치
계곡 사이를 떠다니는 반딧불이의 불빛처럼 아름답다.
해발 1,083m의 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를
작괘천이라 하는데 물이 맑고 풍경이 뛰어나서 일찍 언양 지방의 위안처가 되어 왔으며,
작괘천이란 내의 이름을 약해서 작천이라고도 한다.눈을 돌려 작천정쪽을 보면
홍류폭포에서 흐르는 옥수만년을 다듬어 큰 것은 호박소요 작은 것은 하나의 잔이다.
물이 흐르지 않는 바닥은 백포반석이라 하여 이곳을 즐기는데 알맞은 자리를 만들어 준다.
작괘천은 현 남쪽 5리 부로산 남쪽 기슭 아래에 있다.
취서산 몇 리 쯤에서 발원한다. 반석이 맑은 개똥벌레 불빛 일색이어서
바라보면 마치 옥판을 깐 듯하다. 냇가에는 바위하나가 웅덩이처럼 파여
술잔의 술을 따르는 모양이어서 내 이름을 작괘천이라 하였다.
아래로 남천으로 흘러들어 울산 태화진으로 들어간다 하였다.
작괘천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된 옥산과 봉화산 사이의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강암에는 유리의 원료가 되는 형석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자수정의 광맥도 이 형석인 어미돌(모석)로 이어져 있다.
이 모석을 따라 파 내려가면 단단한 화강암 속에 자수정 구덕이 형성되어 있다.
작괘천의 이름의 유래에서 짐작되는 바와 같이 크고 작은 구덕은
자연적으로 자수정이 패여 나간 옥 구덕인 것이다.
특히 작괘천의 바위면은 형석이 많이 베겨 있어
달밤이면 반딧불이 불빛처럼 빛을 반사하는 것으로 장관을 이룬다.
작괘천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보는 자리에 넉넉한 모습으로
고려시대부터 위치하였다는 정자는 자연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작천정이다.
작괘천과 작천정을 더욱 멋지게 꾸미는 봄날의 벚꽃은 주변으로 1㎞를 이어가는 장관이다.
벚꽃의 하얀빛과 계곡의 옥빛 바위는 푸른빛의 물살과 어울려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인근 등억온천지구와
함께하는 여름날의 가족 휴양지로도 더없이 즐거운 곳이다.
작괘천 계곡 인근으로 자리하는 언양은 언양불고기라는
상호의 음식점이 무려 100여 곳 넘게 자리한다.
싱싱하고 질 좋은 생고기를 구워 맛보는 것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갖은 양념으로 다진 소고기를 백탄의 향이 배어나는
석쇠구이로 내어놓는 불고기가 일품이다.
백반으로 준비되는 정식은 푸짐한 언양의 상차림이다.
작괘천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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