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8경 합강정과 강원도중앙단,박인환시비,번지점프장 [강원도/인제]

2012. 10. 21. 14:00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강원도 여행지

 

 

 

 

 

 

인제8경 합강정과 강원도중앙단,박인환시비,번지점프장 [강원도/인제]

 

 

 

 

인제팔경의 하나인 합강정은

인제에서 가장 일찍 건립된 누각형 정자건물로

이세억 현감 제직시인 수종 2년 1676년에 건립되었다.
합강정이라는 정자 이름은 정자앞을 흐르는 강이름에서 붙여졌다.

합강리 앞에 흐르는 강물은 동쪽의 오대산, 방태산 등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내린천과 설악산과 서화에서 발원하는 인북천이

홍진포(옛 합강나루터)의 용소에서 합류되어 흐르기 때문에

합강이라고 불러졌으며, 합강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내려다 볼수 있는 능선에 정자를

건립하면서 합강정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1676년에 인제읍민을 동원하여 지어진 합강정은 화재등에 의하여

소실된것으로 보이며, 김선재 현감 재임시인 영조 32년(1756)에 다시 중수되었다.
1760년에 간행된 여지도서에는 "합강정은 십자각 형태의 누각으로 건립되었는데,

 다섯칸이다" 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8셋기 전후에 건립된 합강정은

 5칸규모의 정자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865년에 다시 6칸 건물로

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합강나루터 능선위에 6칸 규모의 콘크리트 2층 누각으로

 신축되어 옛 정자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1983년부터는 합강문화제의

제례가 봉행되는 신성한 장소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어 인제군을 대표하는 전통건조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합강정은 1996년 국도확장공사에 의하여 철거된 것을

1998년 6월 2일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2층 누각으로 복원한 것이다.

 

 

 

 

 

 

 

 

강원도 중앙단

 

시대:조선초기 19세기 말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산 221-13

중앙단은 조선시대 각 도의 중앙에서 전염병이나 가뭄을 막아내고자

억울하게 죽거나 제사를 받지 못하는 신을 모시고 별여제를 지냈던 제단이다.
조선시대 여제는 국가에서 자연신에게 지내는 제사중 소사에 해당하는 제사로

 정종 2년에 지방의 주현까지 행해졌다. 임금이 봉행하는

여제단은 궁성밖 북교, 동교, 서교에 설치되었고,

주현의 고으에서는 주로 관아 북쪽의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구릉지에 제단이 만들어졌다.

 

 

 

 

 

 

제사는 매년 청명 , 7월 15일, 10월 1일 3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냈고,

 역병이나 가문이 심한 지역에서는 시기오아 장소를 별도로 정하여 별여제를 시행하였다.
여제가 국가와 지방에서 정례적으로 행해진 것은 농경중심의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가뭄이나 전염병등 재난의 원인이 제사를 받지 못하거나 억울하게 죽어 원한맺힌

신들 때문이라 생각하여, 그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 위로함으로 재난는 극복할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국가적 차원의 제상니 경우 임금이 직접 제문을 짓고

친히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으며, 지방 군현의 경우는 대부분 수령의 주관하에 지내도록 하였다.

 

 

 

 

 

 

 

중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영조 18년에 왕명에 의해 별여제가

 각도의 중앙인 강원도 인제, 경상도 상주, 충청도 공주, 전라도 광주 등에서 시행 되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인제읍지 단묘조에 기록된 '합강정 뒤쪽에 있는 중앙단'은

영조 18년에 각 도의 중아에서 행해진 별여제 제단의 하나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강원도지와 관동읍지의 기록에 의하면 중앙단은 강원도의 중아인 합강정 뒤쪽에 설치되어

1843년 전후까지 동서의 수령들이 모여 강원도의 별여제를 지냈던 것으로 보이나

1901년 경에는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1.7.24에 복원된 현재의 중앙단은 가로세로 6.51미터,높이0.755미터의

정방형 사각평면 형태의 화강석으로 만들어졌으며 국조오례의와

18세기 건축표준척도인 영조척을 적용하여 문화재수리 복원준칙에 의하여 복원되었다.

 

 

 

 

 

 

 

 

 

 

 

박인환 시인의 시비

 

강원도 인제(麟蹄) 출신으로 1944년 황해도 재령의 명신중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45년 학업을 중단하고

상경하여 서점 마리서사(茉莉書肆)를 경영하면서 김광균(金光均) 등과 친교를 맺었다

《자유신문》,《경향신문》 등의 기자생활을 하였고, 49년 김병욱(金秉旭), 김경린(金璟麟) 등과

동인지 《신시론(新詩論)》을 발간하였으며, 김수영(金洙暎), 김경린, 양병식(梁秉植),

임호권(林虎權) 등과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냈다

50년 피난지 부산에서 <후반기(後半紀)> 동인들과 함께 모더니즘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55년 그의 작품이 망라된 《박인환시선집》을 냈으며, <목마와 숙녀>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작고하기 1주일 전에 쓰여진 <세월이 가면>은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려지고 있다

76년 장남 세형(世馨)이 《목마와 숙녀》를 간행하였다

 

 

 

 

 

 

 

 

세월이 가면/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국내최고높이인 63m의 번지점

 

합강정 강변에 위치한 내린천 번지점프는 내린천과 인북천이 만나는 지점의

수상위에 세워진 국내최고높이인 63m의 번지점프는 호주번지빅사의 설계를 받아

최고의 안전성을 위해 번지점프타워를 60도 각도로 기울이고 타워의 양쪽은

강철지지물로 고정하고 있어서 안전도 면에서 최고의 자랑을 하고 있으며

국내유일의 번지점프이다. 하늘을 날으는 3초간의 극한체험여행은

 “번지”하는 구호와 함께 22층정도의 높이에서 힘차게 뛰어내린다.

국내최대높이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는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구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63m에서 내린천을 바라보며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는

스릴과 즐거움을 만끽해 보지않고서는 번지점프를 했다고 말할 수 없다.

 

 

 

 

 

 

 

 

 

 

인제8경 합강정과 강원도중앙단,박인환시비,번지점프장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문의~인제군문화관광과 033-460-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