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언어(言語)/ 문덕수
2005. 6. 18. 16:31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
)
){kind=link}
언어는
꽃잎에 닿자 한 마리 나비가
된다.
)
언어는
소리와 뜻이 찢긴 깃발처럼
펄럭이다가
쓰러진다.
꽃의 둘레에서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불꽃처럼 타다간
꺼져도,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불꽃처럼 타다간
꺼져도,
)
어떤 언어는
꽃잎을 스치자 한 마리 꿀벌이
된다.
꽃과 언어(言語)/ 문덕수
'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 > 꽃사진과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람이 왔을 길을 따라 / 오광수 (0) | 2005.06.20 |
|---|---|
| 그리움/유치환 (0) | 2005.06.19 |
| 꽃과의 대화/ 이난수 (0) | 2005.06.17 |
| 한 송이 꽃이게 하소서/ 정해철 (0) | 2005.06.17 |
| 꽃 멀 미/이해인 (0) | 200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