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사진/식물,초목본,수생식물(729)
-
구절초 [가을 / 함민복]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가을 / 함민복
2005.09.24 -
꽃무릇 [임 / 김남조]
꽃무릇 1 임의 말씀 절반은 맑으신 웃음 그 웃음의 절반은 하느님 거 같으셨다 임을 모르고 내가 살았더면 아무 하늘도 안 보였으리 2 그리움이란 내 한몸 물감이 찍히는 병 그 한번 번갯불이 스쳐간 후로 커다란 가슴에 나는 죽도록 머리 기대고 싶다 3 임을 안 첫 계절은 노래에서 오고 ..
2005.09.22 -
코스모스 [코스모스 / 이해인]
코스모스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코스모스 / 이해인
2005.09.15 -
맨드라미 [고백/이외수]
맨드라미 양심의 거울에 묻어 있던 가책의 먼지를 닦아내고 참회로써 자신의 본모습을 들여다 보는 일이다. 마음의 자물쇠를 푸는 일이다. 오직 진실만으로 이루어지며 그 자체가 선행이다. 하나의 예술은 하나의 고백이며 모든 고백에는 감동과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다 고백/이외수
2005.09.05 -
상사화 [그해 여름의 생각의 씨앗을 / 이해인]
상사화 지금껏 제가 만나왔던 사람들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을 통해 만남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하고 싶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분별할수 있는 슬기를 주시고 무슨일을 하든지 그 일밖에 없는 것처럼 투신하는 아름다운 열정이 제..
2005.09.04 -
가지꽃 [사랑의 말 / 이해인 ]
시냇물에 잠긴 하얀 조약돌처럼 깨끗하고 단단하게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그 귀한 말 사랑의 말을 막상 입으로 뱉고 나면 왠지 쓸쓸하다 처음의 고운 빛깔이 조금은 바랜 것 같은 아쉬움을 어쩌지 못해 공연히 후회도 해본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더 듣고 싶어 모든 이가 기다리고 애태우..
200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