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어디까지 가봤니?/서울 걷기 좋은길(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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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항동 기찻길을 따라 서울의 낭만을 걷는다 -4
구로구 항동 기찻길은 오류동과 부천을 잇는다 일주일에 한 번 군수품을 실은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철길을 따라 낭만을 걷는다. 이 철길이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철길에 대한 유년의 추억들과 함께 걷노라면 녹슨 외선철로는 아파트 사이를 지나 푸른수목원 예정지..
2010.05.12 -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밭 -4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밭 -4 어버이 손 시/솔바위 엄마 손 아빠 손 그 따뜻하던 손 어머니 아버지 한없이 미덥던 그 손 어머님 아버님 그 아낌없이 주려던 손 먼 곳 당신의 손 가없는 관세음보살의 손
2010.05.08 -
동작역 ~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밭
사랑법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은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속의 오래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
2010.05.07 -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축제 -3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축제 -3 사랑은 별이 되고 꽃이 되고 - 박덕중 땅은 하늘 쳐다보듯 하늘은 땅을 바라보듯 그대의 사랑은 하나 될 수 없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머- 언 거리에서 그리움만으로 살아야 하는가 밤 하늘의 별들은 하고 싶은 그대의 빛나는 언어들, 이 땅의 ..
2010.05.07 -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축제 -2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축제 -2 첫사랑 - 박덕중 우리의 첫사랑은 내면 깊숙히 강심(江心)에 흐르는 강물처럼 안으로 속삭이며 강심 밑바닥 성숙된 사랑을 위해 은밀한 언어를 키워 갔다 드러나는 거 싫기에 입을 아끼고 눈빛과 표정으로 듣고 말하며 두려운 벽을 허물지 못..
2010.05.07 -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밭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유채꽃밭 정오 / 위선환 햇살이 정수리를 뚫고 내려와서 몸속엣 것들이 낱낱이 드러났다 안으로 불거진 뼈마디들은 말랐고 등골뼈 그늘에 깔린 살점들은 연하고 젖었다 뼈와 살 사이에 벌어진 틈새기는 여기에 저기에 숨었고, 숨은 것들은 이미 깊숙하고 ..
201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