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의 일부
2006. 12. 22. 05:23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인간은 자연의 일부(一部)이면서 자연이다.
자연이 자연으로 자연스럽게 존재하지 못하니
그 삶이 어찌 고단하고 힘겹지 않으랴?
자연은 억지를 모른다.
모두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저절로 이루어지니 따로 힘쓸 데가 없다.
억지로 흐르는 물 못 보았고
기를 쓰고 피는 꽃 보지 못했다.
그래서 자연을 스승으로 보셨던 노자는 말하기를,
나의 가르침은 매우 알기 쉽고 매우 하기 쉽다고 했다.
빈 말이 아니다.
대나무가 너구리처럼 살려면 힘들겠지만
대나무가 대나무로 사는데 무슨 힘이 들겠는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는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글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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